초보도 뚝딱! 월세집 도배, 이 3단계만 알면 끝!

초보도 뚝딱! 월세집 도배, 이 3단계만 알면 끝!

목차

  1. 월세집 도배, 왜 직접 해야 할까요?
  2. 도배의 모든 것, A부터 Z까지
    • 도배 준비, 이것만은 꼭!
    • 가장 쉬운 도배 방법, 부직포와 합지
    •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팁
  3. 도배 후 관리 방법 및 주의사항

월세집 도배, 왜 직접 해야 할까요?

이사철이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월세집 도배 문제. 곰팡이나 누렇게 변색된 벽지, 찢어진 흔적들을 보며 ‘도배를 해야 하나?’ 싶지만, 비싼 전문 업자 비용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 직접 도배에 도전한다면,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낡은 집을 새집처럼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월세집의 경우, 집주인이 도배를 해주지 않거나 해준다고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셀프 도배는 내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됩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도배, 사실 몇 가지 기본 원리만 알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월세집 도배 기간 매우 쉬운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도배의 모든 것, A부터 Z까지

도배 준비, 이것만은 꼭!

본격적인 도배에 들어가기 전, 꼼꼼한 준비는 성공적인 결과물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준비물을 제대로 갖추고 시작하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도배지 선택: 월세집 도배에 가장 적합한 도배지는 바로 합지벽지입니다. 합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벽지 겹침 시공이 가능해 초보자도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얇은 두께 덕분에 벽면의 굴곡을 따라 쉽게 부착되며, 나중에 제거할 때도 비교적 용이합니다. 합지벽지는 폭 93cm의 광폭 합지와 폭 53cm의 소폭 합지가 있는데, 넓은 면적을 빠르게 커버하고 싶다면 광폭 합지를, 좁은 공간이나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면 소폭 합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도배 도구 준비: 도배에 필요한 기본 도구들을 미리 갖추세요.

  • 도배풀: 전용 도배풀을 사용하거나, 풀과 물을 섞어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시판되는 튜브형이나 분말형 도배풀을 추천합니다.
  • 부직포: 울퉁불퉁한 벽면을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부직포는 벽면에 풀을 바른 후 부착하는 방식으로, 벽지를 붙이기 전 기초 작업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헤라 또는 롤러: 벽지를 벽에 고르게 밀착시키고 기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 커터 칼: 벽지 재단 및 마감 작업에 필수입니다.
  • 가위: 부직포나 벽지 등을 자르는 데 사용합니다.
  • 자 또는 줄자: 정확한 치수 측정을 위해 필요합니다.
  • 걸레 또는 스펀지: 풀이 묻은 부분을 닦아내는 데 사용합니다.
  • 사다리 또는 의자: 높은 곳에 손이 닿지 않을 때 필요합니다.

3. 벽면 정리: 기존 벽지를 뜯어내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기존 벽지가 들떠 있거나 오염된 부분이 많다면 전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스프레이나 물을 뿌려 벽지를 불려가며 뜯어내면 훨씬 수월합니다. 만약 벽지가 단단히 붙어 있다면 굳이 다 뜯어내지 않고 들뜬 부분만 제거한 후 보수하고 그 위에 덧방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벽면의 못이나 나사를 모두 제거하고 구멍이 있다면 핸디코트나 실리콘으로 메워 벽면을 평평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되어야 벽지가 울지 않고 깔끔하게 붙습니다.

가장 쉬운 도배 방법, 부직포와 합지

이제 본격적인 도배 작업에 들어갈 시간입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부직포 시공 후 합지벽지를 덧붙이는 방식입니다.

1. 부직포 부착:

  • 벽면 상단에 풀을 바른 후 부직포를 팽팽하게 당겨가며 붙입니다. 이때 벽면과 부직포 사이에 공간이 생기도록 해야 벽지의 요철을 잡아주는 효과가 커집니다.
  • 부직포는 벽면의 폭보다 조금 길게 재단한 후, 위아래와 양옆에 1cm 정도 여유를 두고 붙입니다.
  • 부직포를 붙일 때는 롤러나 헤라를 이용해 부직포가 벽에 고르게 밀착되도록 눌러줍니다.
  • 부직포 시공 후에는 풀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2~3시간 정도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합지벽지 부착:

  • 준비된 합지벽지 뒷면에 도배풀을 얇고 고르게 바릅니다. 이때 벽지 끝부분까지 풀을 꼼꼼하게 발라야 들뜨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풀을 바른 벽지를 병풍 접기 하듯이 접어둡니다. 이렇게 하면 벽지끼리 붙지 않고 들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 이제 벽지를 벽에 붙일 차례입니다. 천장 쪽부터 시작해서 벽지를 아래로 서서히 내려붙입니다.
  • 벽지를 붙일 때는 겹침 시공을 기본으로 합니다. 합지벽지는 끝과 끝을 맞추는 맞댐 시공보다 1cm 정도 겹치게 붙이는 것이 초보자에게 훨씬 쉽습니다. 겹치는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붙어 티가 덜 나게 됩니다.
  • 벽지를 붙인 후에는 롤러나 마른 수건을 이용해 벽지를 고르게 문질러 기포를 빼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벽지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팁

도배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바로 마감 작업에 달려 있습니다.

1. 모서리 및 콘센트 부분:

  • 벽지 한 장으로 벽면 전체를 덮는 것이 아니라, 벽면 모서리 부분에서 벽지를 재단하여 붙여줍니다. 모서리에서는 벽지를 여유 있게 붙인 후 칼로 깔끔하게 잘라줍니다.
  • 콘센트나 스위치 부분은 먼저 전원을 차단한 후 커버를 분리합니다. 벽지를 덮은 후 커버 모양대로 칼집을 내어 깔끔하게 잘라내고 다시 커버를 씌워주면 됩니다.

2. 도배풀 제거:

  • 벽면에 묻은 풀은 마르기 전에 물에 적신 스펀지나 깨끗한 걸레로 닦아내야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마른 풀은 잘 닦이지 않으니 작업 중간중간 바로바로 닦아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도배 후 관리 방법 및 주의사항

도배가 끝난 후에는 충분한 환기를 통해 벽지를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 과정에서 벽지가 수축되면서 풀칠했던 부분이 더욱 견고하게 붙게 됩니다. 또한, 처음 며칠간은 창문을 너무 활짝 열어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은은한 자연풍이나 제습기를 이용해 천천히 말리는 것이 벽지가 뜨거나 우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벽지를 재단할 때는 반드시 여유분을 두고 자르세요.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풀을 너무 많이 바르면 벽지가 늘어나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얇고 고르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배 작업은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주말이나 여유 있는 날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집 도배는 단순히 낡은 벽면을 가리는 것을 넘어, 나만의 개성을 담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즐거운 과정입니다. 이 가이드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혼자서도 충분히 멋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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